창업진흥원은 청년의 날을 맞이하여 우수 창업 기업 소개 및 창업문화 활성화를 위하여 청년 스타트업 대표님들의 인터뷰 콘텐츠를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 첫번째로 (주)원티드랩의 이복기 대표님의 인터뷰입니다. |
빅데이터와 AI기술로 사람과 일자리를 연결하는 새로운 채용 플랫폼
(주)원트드랩 이복기 대표
2000년대 초반, 오프라인에 있던 채용공고가 온라인으로 옮겨가기 시작했다. 그때는 그 자체가 혁신이었다. 그 이후 우리의 구직 풍경은 꽤 오랫동안 채용포털에 로그인해, 페이지를 넘기며 구인정보를 읽어내려가는 모습이었다. 기업 대부분 공채를 실시해 채용기간 동안 대규모로 면접을 진행하고, 채용된 인원을 각 부서에 배치해 교육했다. 하지만 기업의 경영환경이 변하면서 공채에서 수시채용으로, 팀이나 프로젝트에 적합한 역량을 갖춘 인재를 찾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 따라서 채용포털에도 변화가 필요했다. 원티드랩 이복기 대표는 이렇나 채용 시장의 변화를 읽고, 새로운 개념의 채용 플랫폼 서비스를 개발했다. 원티드랩이 '원티드'라는 이름의 채용 플랫폼을 선보인 것은 2015년. 현재 아시아 5개국에서 활동하며 200만 명의 유저를 1만 개 이상의 기업과 매칭한다. 그리고 원티드랩은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에 참여해 인공지능 기반의 일자리-인재 매칭 기술을 고도화함으로써, 끊임없이 진화하는 채용 플랫폼을 선보이고 있다.
Company Info
(주)원티드랩
이복기 대표
"인공지능 기반 채용 플랫폼 기업"
서울특별시 송파구 올림픽로 300 롯데월드타워 35층
http://www.wantedlab.com
지원사업명
2020년 글로벌기업협업 프로그램(N&UP 프로그램)
지인 추천으로 모인 각 분야 전문가들, 지인 추천 채용 플랫폼을 개발하다
원티드랩의 공동창업자들은 이복기 대표를 포함해 총 3명. 이들은 기업을 설립하며 '우리가 가장 잘하는 일,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무얼까' 치열하게 고민했다. 그리고 그 답을 바로 자신들에게서 찾을 수 있었다. 개발자, 디자이너, 사업개발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이들은 서로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지인 추천'으로 모였다. 한 사람이 어떤 일을 잘하는지, 어떤 프로젝트, 어떤 기업에 잘 맞을지는 그의 지인이 훨씬 더 잘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이렇게 지인 추천으로 좋은 사람들이 모일 수 있는 채용 서비스를 만들면 어떨까'라는 결론에 이르게 된 것이다.
"그래서 원티드는 '지인 추천 기반 채용 보상 서비스'로 기존 채용 포털과 차별화를 두었습니다. 원티드랩이 바라본 채용시장은 이미 공채에서 수시채용으로 바뀌고 있었어요. 그래서 수시채용을 더욱 효율적으로 할 방법이 없을까 고민한 끝에 해당 서비스를 기획한 거죠. 기업에는 채용당 과금하고, 지인 추천인과 합격자에게 보상을 나눠드렸습니다."
2015년에 서비스를 시작한 원티드는 현재 아시아 5개국에서 활약하며 약 200만 명의 유저와 1만 개 이상의 기업을 매칭한다. 꽤 오랜 시간이 흐르면서 원티드에는 유저와 기업 매칭 간 데이터가 차곡차곡 쌓였다.
"원티드랩은 어떤 지원자가 어떤 포지션에 매칭되어 입사 지원부터 서류합격, 면접합격, 최종합격 그리고 입사 후 3개월 이상 꾸준히 다니고 있는지에 대한 전체 채용 포널 데이터를 수집합니다. 그게 어느새 150만 건 정도 쌓였고, 현재도 계속 쌓이고 있죠. 이 빅데이터를 AI가 학습해 유저의 합격률을 예측합니다. 또한, 매칭 서비스 및 추천 시스템을 통해 기업에는 해당 포지션에 적합한 인재를 추천하고 유저에게는 역량과 적성에 맞는 기업을 소개하죠.
더불어 원티드는 유저들의 면접 준비를 돕기 위한 AI 변접 서비스도 지원한다. 해당 서비스는 면접 연습 결과를 AI와 전문 튜터가 분석해, 향후 면접 시 개선할 사항 등에 대해 튜터링 한다. 이렇듯 원티드에서 AI역할이 점점 더 커지면서 관련 기술개발 필요성도 증대했는데, 이 과정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 지원 프로그램이 든든한 역할을 했다.
구인자와 구직자, 가장 먼저 원티드를 떠올렸으면
원티드랩은 현재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 'N&UP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AI 빅데이터 활용 분야 기업을 대상으로 스케일업, 글로벌 시장진출을 지원하는데, 원티드랩 또한 이프로그램을 통해 원티드의 AI 기술력 구축에 도움을 받는다.
"프로그램 참여하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단순히 Ai 관련 강의와 교육을 제공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실제 AI 전문기업과 함께 AI 기술을 사업에 어떻게 연결할 지 함께 고민할 수 있다는 점이었어요. 그리고 AI업계 전문가 멘토를 굉장히 많이 섭외해놓았더라고요. 그래서 저희가 아직 가보지 못하고 알지 못하는 분야를 잘 알고 있는 전문가분들, 사업화에 성공한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원티드의 다음 스텝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었습니다."
원티드는 채용시장의 변화를 주도적으로 이끌어가기 위해 새로운 서비스를 꾸준히 론칭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을 몇가지 꼽자면, 유저가 취업에 성공한 후에도 꾸준히 성장할 수 있도록 개인의 취향에 맞는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원티드 긱스'라는 이름으로 프로젝트와 프리랜서를 연결하는 서비스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기업 고객이 인사관리에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원티드는 처음에 디지털 직군을 중심으로 유저와 기업을 매칭하는 서비스를 주로 해왔는데요. 그러다 보니 유저와 기업이 각각 어떤 것을 필요로 하는지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유저들이 커리어를 성장시키고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커리어 서비스를 다양하게 기획했고요. 기업 또한 채용 이외에 인사관리 부분에 다양한 솔루션이 필요하거든요. 그래서 기업 고객 대상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원티드랩은 유저와 기업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해 꾸준히 확장해나가려고 합니다."
이복기 대표는 구인 구직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원티드'이기를 희망한다. 원티드 서비스 론칭 후 매년 두 배씩 꾸준히 성장하는 것을 보면, 이미 구인 구직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원티드는 자신의 고민을 해결해줄 단 하나의 채용 플랫폼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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