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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안내

지원사업 우수사례

지원사업 우수사례 상세 내용
제목, 지원사업명, 기업명, 선정년도 내용로 구분하여 안내합니다.
제목 전자출판으로 대한민국의 교육을 책임지겠습니다.
지원사업명 재도전 성공패키지
기업명 ㈜펍플 선정년도 2017





전자출판으로 대한민국의 교육을 책임지겠습니다.


㈜펍플 박종한 대표

"준비된 도전은 실패하지 않는다"

  • 회사설립 : 2015년 12월 11일
  • 홈페이지 : www.pubple.com
  • 주요사업 : 교육콘텐츠개발 및 스마트교육에 필요한 유통플랫폼 구축



롤러코스터 같은 삶 꿈을 이루기 위해 치밀하게 준비하다





어린 나이에 꿈을 이룬 것만 같았다


박종한 대표는 일찌감치 소프트웨어 개발회사를 차리고 싶었다. 하지만 당장 실행할 여력이 없어 사업자등록증만 내고 일단 조그맣게 컴퓨터 가게를 열었다. 대학생 때부터 친구나 지인들의 컴퓨터를 조립해주고 조언해주면서 용돈을 벌었던 그는 용산 전자상가에 호의적인 사장님들을 많이 알고 있었다. 덕분에 컴퓨터 가게는 규모가 작아도 재미있게 운영했다. 그러다 피시방 매니지먼트에 관심이 생겼다. 당시 IMF 외환위기로 퇴직한 사람들이 피시방을 차리는 경우가 많았는데, 여기에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의 대중적 인기 까지 맞물려 피시방 사업은 전망이 매우 밝았다. 그때까지는 아직 피시방 프랜차이즈가 거의 없었기 때문에 박종한 대표의 사업은 날개를 단 것처럼 빠르게 성장했다. 집도 몇 채 장만할 정도로 큰돈을 벌었다. 그러면서 박종한 대표는 몇 년 전부터 꿈꿔온 소프트웨어 개발사업에 뛰어들었다. 사업을 제대로 하고 싶어 개발자 부터 관리직까지 필요한 인력을 모두 채용해 완성된 조직 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캐시카우 역할을 해주는 피시방 매니지먼트 사업이 뒤를 받쳐주기 때문에 걱정도 없었다.



펍플 박종한대표 이미지3




소프트웨어 개발회사는 ‘이모스(Ethernet Mobile Office System)’로 정했다. 모바일로 일과 사무를 처리하는 시스템을 만들고자 하는 방향성을 담았다. 그리고 첫 결과물로 ‘카모스(Car Mobile Office System)’라는 PDA 서비스를 개발해 출시했다. 모바일 환경에서 실시간으로 중고차를 거래하는 시스템이었다. SK엔카 서비스보다 더 이른 시기였다. 그런데 여러 불안요소가 한꺼번에 터지 면서 위기가 찾아온다. 피시방이 우후죽순 생겨나면서 경쟁이 치열해졌고, 그러면서 문을 닫는 가맹점이 속출했다. 또 직영으로 운영하던 피시방은 임차로 들어가 있던 건물이 경매로 넘어가면서 보증금을 모두 날렸다. 당시는 상가 건물 임대차보호법이 없어 구제방안이 없었다. 더군다나 ‘이모스’는 처음부터 고비용 구조여서 피시방 사업이 흔들리자 위기를 더욱 키웠다. “지금 돌이켜보면 망할 수밖에 없는 구조였어요. 20대 초반에 아이디어 하나 만 믿고 당돌하게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계획은 치밀하지 못했고, 운영은 주먹 구구식이었습니다. 조금만 관심을 두고 자금 흐름만 살폈더라도 사전에 대응 할 수 있었을 텐데, 경험이 없었기 때문에 그렇게 완전히 무너졌습니다.” 잘 나가던 젊은 벤처기업 사업가가 순식간에 빈털터리가 되었다. 피시방 매니지 먼트 사업의 성공에 취해 주변을 살피지 않았던 대가는 너무 처참했다. “마지막까지 회사를 지켜보려고 버틸 때 정말 많이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회사를 정리하고 난 후 오히려 마음이 편해졌어요. 이제 더 내려갈 곳이 없었으니까요. 앞으로 열심히 달리기만 하면 되겠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게다가 갓 태어난 아이가 박종한 대표를 달리게 했다. 재기해야 하는 것은 이제 당연한 의무였다.


재창업 지원제도는 마중물이었다


펍플을 이용하는 모습
펍플을 이용하는 모습2



첫 사업을 정리하고 프리랜서 개발자로 일했다. 그러다 2008년 바른손 카드 E-청첩장 제작 시스템 개발에 참여 하게 되었다. “그때 청첩장을 제작하는 인쇄소는 대부분 중국에 있었거 든요. 이용자가 청첩장 디자인을 선택하고 인사말과 예식장 약도 등을 손으로 그려 메일이나 팩스로 보내면 이걸 디자이너들이 편집해서 시안을 주문자에게 보여주고 수정, 확정하는 과정을 거쳐서 제작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다 보니 주문자가 물건을 받기까지 1주일이 넘게 걸렸습니다. 그걸 보면서 온라인에서 주문자가 탬플릿을 선택해 인사말, 약도 등을 입력하기만 하면 자동으로 편집이 되고, 완성된 데이터가 바로 중국 인쇄소로 전송되면 바로 제작에 들어 가도록 하는 자동화 시스템을 개발하면 기간을 상당히 단 축시킬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걸 바른손 카드에 제안해 받아들여졌습니다.” 박종한 대표가 개발한 시스템은 2~3일이면 주문자가 물건을 받아볼 수 있는 구조였고, 무엇보다 인건비를 크게 줄일 수 있는 구조였다. 제조 단가를 1/3로 줄일 수 있었다. 이 경험은 박종한 대표가 다음 사업 아이템 발굴의 밑거름이 되었다. “앞으로 전자출판이 대세가 되겠다고 판단했어요. 그러다 정부가 디지털 교과서를 정책적으로 추진하면서 ISP(정보 화전략계획) 사업을 SK에서 맡았습니다. 저는 그 과정에서 컨설팅으로 참여했는데, 디지털 교과서의 시장성과 미래 성장성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재도전을 마음먹었다. 그러나 무엇보다 자금이 가장 문제였다. 이전 사업실패로 신용상태가 좋지 않았기에 마땅히 자금을 끌어오기도 어려웠다. 그래서 정부 지원정책이 무엇이 있는지 뒤졌다. “찾아보니 재창업을 지원하는 정부의 다양한 지원제도가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제가 생각한 아이디어와 결합하면 큰 도움을 받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본격적으로 재기를 위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회사를 설립하고 중소기업진흥공단을 통해 1억 원을 융통할 수 있었다. 그것으로 초기 시스템 개발비용과 운영비를 충당했다. 물론 충분한 자금이 아니었기에 늘 살얼음판 위를 걷는 것만 같았다. 여기에 창업진흥원 재도전 성공패키지를 통해 복합적인 지원도 받았다. 초기 자금지원은 물론 맞춤형 교육과 컨설팅으로 사업의 안정화도 이룰 수 있었다. “창업진흥원 재도전 성공패키지가 저에게는 마중물이었습니다. 지원받은 자금 규모가 전체 개발비용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는 않았지만, 어쨌든 그 자금 덕에 초기 시제품을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일단 부족하더라도 자금을 지원받 으면 시제품을 어떻게든 개발해야 한다는 동기가 생기거든요.” ㈜펍플이 만드는 소프트웨어는 EPUB 방식으로 전자책을 만들어주는 시스템 이다. ‘EPUB(Electronic Publication)’는 국제디지털출판포럼이 제정한 전자책 기술표준이다. 텍스트나 그림, 링크뿐만 아니라 동영상과 음악을 바로 재생할 수 있다. 문제풀이 방법을 설명하는 동영상이나 가상현실, 자료 화면이 필요한 디지털 교과서를 만들 때 주로 사용한다. 국내에서는 2012년 EPUB 3.0을 검인정 디지털 교과서의 기술표준으로 채택했다. 2018년부터 초등학교 3~4학년과 중학교 1학년 사회·과학·영어 교과서가 가상현실(VR)과 증강 현실(AR) 기술이 들어간 실감형 디지털 교과서로 바뀐다. EPUB의 입지가 그만큼 넓어지는 셈이다.


꿈이 현실이 되기 시작했다


펍플 박종한대표 이미지4




2017년 5월까지 매출은 1억 원이 조금 넘는 수준이었다. 여전한 적자상태였고, 자본잠식 상태였다. 그런데 5월부터 갑자기 매출이 폭발적으로 늘기 시작했다. 한 달 매출액이 2억 원을 넘어설 때도 있었다. 2017년은 하반기 매출만 10억 원에 달했다. 그러면서 국내 상위 4개 출판사(비상 교육, 동아출판사, 능률교육, 미래앤)와 계약도 했다. 어려서부터 꿈꾸던 소프트웨어 회사의 본래 모습이 이뤄진 것이었다. “첫 사업 때는 열정만으로 무모하게 뛰어들었다면, 재도전 과정에서는 철저하게 준비하려 노력했고 최선을 다했습 니다.” 박종한 대표는 첫 사업의 실패 원인을 애초에 제거하고자 했다. 그래서 5년 치 자금 계획과 영업전략을 미리 만들 었다. 이 계획은 연 단위 세부계획으로 다시 나뉜다. 이제 갑자기 위기에 처할 일이 없고, 돌발적인 위기에도 대응 할 수 있는 역량이 생겼다. “2017년에 세웠던 계획 100%를 달성했습니다. 2018년 계획도 100% 달성할 예정이고요. 첫 사업의 실패를 반면 교사 삼아서 정말 치밀하게 준비했습니다.” 박종한 대표는 2016년과 2017년 목표를 모두 달성했기에 80점을 줄 수 있다고 했다. 그리고 이 점수는 자신이 이룬 점수가 아니라 ㈜펍플 구성원들이 열심히 해서 이룬 점수 라고 말했다. 남은 20점은 자신의 부족한 부분이고, 앞으로 이것을 채우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했다.



집닥 박성민 대표 이미지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