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대학에 미국식 '대학 기업가센터' 운영 본격화
□ 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은 미국 스탠포드·하버드·MIT·뱁슨大 등에서 대학생·청년들의 창업·기업가정신 확산을 위해 운영 중인 「기업가센터」 모델을 국내 대학에 도입, 본격 운영하기로 하고,
ㅇ 주관 대학으로 서울대, 한양대, KAIST*, 포항공대, 숙명여대, 인하대 등 6개 대학을 선정하였다고 8일(화) 밝혔다.
* KAIST의 경우 재도전창업 지원 기능 추가
□ 「대학 기업가센터」는 대학 내 여러 조직에 분산·운영되고 있는 기업가정신 및 창업관련 교육·보육, 연구, 컨설팅·네트워킹 등이 One-roof로 운영되도록 단일 조직으로 통합한 것으로
ㅇ 지난해 6월 창업지원법 개정으로 대학 내 “창업지원 전담조직” 설치·운영 근거가 마련되고,
ㅇ 각 부처 등을 통해 다양하게 수행 중인 대학의 창업지원사업을 효율적으로 통합 운영할 필요성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 벤처·창업의 중심지 미국의 경우 20세기 초부터 대학운영의 패러다임이 기업가적 대학(Entrpreneurial University)*으로 변화하면서
ㅇ MIT, 스탠포드, 하버드, UC버클리, 시카고, 뱁슨大 등 세계적 대학을 비롯한 200여개 이상 대학들이 기업가센터를 경쟁적으로 운영, 대학 내 기업가정신확산·창업을 주도하고 있으며,
* 대학운영에 있어 기업가적 마인드를 기반으로 연구성과의 사업화, 경제적 독립성을 확보하고, 연구·운영의 방향성을 자율적으로 결정하며, 교수 및 학생의 기업가활동을 장려하는 대학(Henry Etzkowitz)
ㅇ 특히 실리콘밸리를 지탱하는 스탠포드大의 경우 기업가센터 활동을 통해 동문기업*만 3만 9,900여개, 540만개의 일자리 및 연간 매출액 2조 7천억 달러(연간 3,000조원, 국내 GDP의 2배) 창출 등 프랑스 경제규모와 맞먹는 수준의 성과를 보이고 있다.
* 구글, 야후, 휴렛팩커드, 시스코 시스템즈, 썬마이크로시스템즈, 나이키 등
□ 중소기업청이 이번에 미국식 「기업가센터」의 국내 도입을 지원하기로 한 것은, 국내 대학의 풍부한 인적·기술자원에도 불구, 교육-창업간 효율적 연계시스템이 부족하다는 인식에 따른 것으로서,
ㅇ 「대학 기업가센터」를 통해 대학 구성원의 창업접근성을 높이고, 융복합화·소프트化 등 다양화된 대학의 창업수요*에 대응하는 한편,
* 대학 창업수요는 교육·네트워킹·보육·컨설팅을 모두 요구하는 복합수요 특성
ㅇ 정부지원을 바탕으로 창업사업화 지원의 전국거점 역할을 수행하는 창업선도대학(창업지원단) 모델과 달리,
- 융합전공의 창업교육과 컨설팅·네트워킹·창업R&D가 유기적으로 연계되어 동문기업 기부 등 민간투자 유치를 통해 자생적·독립적 운영*이 가능한 대학 내 창업전담조직의 구축이 그 목적이다.
* 센터의 자생적 운영을 유도하기 위해 대학이 총사업비의 30%를 부담하는 대신 정부가 초기 3년간 한시적으로 나머지 70% 내외(연간 6-7억원)를 투자
□ 중소기업청장은“이번에 새로 도입되는 기업가센터가 국내 최고 수준 대학 중심으로 운영되는 만큼, 우수한 인재들의 창업도전→성공→재도전의 선순환 창업생태계를 선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으며,
ㅇ 이번에 선정된 대학의 관계자들도“기업가센터가 창조경제 창업을 육성하고 외부기업 등과 연계한 사회적 가치창출을 주도하는 등 대학이 기술창업의 보고가 되도록 앞장서겠다”며 포부를 밝혔다.